가스비를 줄이고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덴쿤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지만 이더리움은 극적인 상승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왜 정체되어있는지? 상승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더리움 고질적 문제 해결
최근 이더리움은 덴쿤 업데이트 완료로 높은 가스비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덴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 확장성을 개선하고 가스비를 줄이는 시스템 업그레이드입니다. 지난해 4월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주요 업그레이드이며, 이번 업그레이드는 "프로토 댕크샤딩"(Proto-Danksharding) 이라고도 알려진 "EIP-4844" 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확장성을 개선했습니다.
※ 샤펠라 업그레이드란 : 이더리움 블록체인 메인넷에 스테이킹 되어있던 이더리움을 언스테이킹(락킹해제)할 수 있게 되는 업그레이드
외면받는 이더리움 그리고 부상하는 솔라나
"프로토 댕크샤딩"은 거래비용은 줄이고 처리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댕크샤딩"을 향한 초기 시험 단계입니다. 덴쿤 업데이트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발전이지만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업데이트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란은 이더리움의 발전 방향과 관련한 논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시장에서 경쟁자들에게 밀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솔라나(SOL)는 거래 수수료 부문 비트코인을 제치기도 하며 이더리움을 넘어섰습니다. 그 이유는 밈코인 열풍에서 비롯됐으며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 기존 밈코인이 기반 삼던 이더리움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지녔다는 점에서 최근 밈코인 대세 인프라로 떠오른 것 입니다. 이번 기세에 따라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먼저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또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성도 이더리움의 하락에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이더리움 또한 이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돌파구
향후 이더리움 반등의 마지막 열쇠는 현물 ETF 승인인데 현물 ETF는 기존 주식 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ETF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여부는 불분명하며 오는 5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현재 블랙록과 피넬리티, 아크 인베스먼트, 그레이스케일 등 7개의 자산운용사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더리움 최신 뉴스는 첫 토큰화 펀드 "비들" 출시입니다. 블랙록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최초의 토큰화 펀드 비들(BUIDL)을 출시하였습니다. 비들은 일일 배당금을 합산해 매월 새 토큰으로 투자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것으로 초기 생태계 참여자로는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 비트고, 코인베이스, 파이어블록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더리움 전망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4월 15일 비트코인과 더불어 이더리움 현물 ETF거래를 승인했습니다. 홍콩이 미국보다 한발 앞서 이더리움을 제도권 금융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투자를 외면하는 중인데요, 가상자산업계에선 글로벌 금융/경제에 미치는 홍콩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데다 미국이 이더리움 포용을 주저해 기관 투심이 여전히 돌아서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예로 기관 투자자의 이더리움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이더리움 펀드 프리미엄 지수는 연초(24년) 마이너스 -12.96으로 시작해 24년 4월 22일 기준 -21.63을 기록 중입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펀드 프리미엄 지수는 -7.59로 출발해 1.34까지 회복했습니다. 이 펀드 프리미엄 숫자가 높을수록 기관 투자자의 해당 가상자산 수요가 많음을 의미하는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비해 많이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미국 현지에선 SEC가 올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반려할 것이란 관측도 우세한 상황이며 이른 시일 안에 이더리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한동안 기관 자금이 이더리움에 흘러 들어가기 어렵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역시나 제일 중요한건 5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결정이며 투자도 그시기에 적절히 하시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더리움이 현물 ETF 승인이 날지 안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해외 거래소에 가입되어 있다면 즉각즉각 상황에 맞춰 롱 또는 숏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만 가입이 되어 있다면 선물거래가 불가하니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가입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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